★뉴질랜드 해운 왕복 이사 후기★
Kia Ora :)
저 마오리 인사를 언제 또 하게 될런지...
지금도 눈 감고 그 아름다움을 그려보는 뉴질랜드를 왕복 이사 하게된 저의 후기를 지금 바로!! 남깁니다.
★뉴질랜드행 이사:
오로지 미세먼지 없고 자연이 좋은 나라로 이민을 가겠다는 생각으로 선택한 나라 뉴질랜드.
마침 남편이 거기서 옛날에 유학을 했던터라 좀 더 익숙하기도 했기에 망설임 없이 이사를 가기 위해 준비하던 중
뉴질랜드 해운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우엽 사장님께서 견적을 위해 집에 오셨고, 친절하게 잘 상담해주셨습니다.
무엇보다 뉴질랜드 해운은 뉴질랜드에서 역시 파트너 회사를 통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한 회사로 오클랜드 지사가 같이 일을 하기 때문에
같은 책임감으로 집까지 모든 이삿짐을 잘 전달해 주신다 하셨고 최대한 저렴하게 갈 수 있는 방법으로 도와준다고, 그리고 어떤 물건을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그런 이야기들도 상세하게 설명해 주시고 돌아가셨습니다.
사장님이 가신 이후에 몇 군데 더 견적을 알아봤는데, 비슷하거나 조금 더 비싸게 불렀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사장님처럼 직접와서 견적을 내기보다는 사진을 통해 이메일이나 전화로 소통하는 회사들이 더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무엇보다 이쪽 일을 오래하셨고, 여러모로 안심 시켜주시고, 훨씬 더 어린 저에게 90도 각도로 인사를 하실만큼 마음 쓰시는 사장님이 기억에 많이 남았었는지,
사장님을 믿고 뉴질랜드 해운을 선택하기로 결정했지요.
이사 당일날, 아침부터 네명의 직원 분들이 오셨고, 모든 짐들의 패킹이 시작되었습니다.
근데 저와, 남편 그리고 친정엄마 셋이서 직원분들의 패킹 솜씨를 보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정말 모든 짐들이, 원래 살때부터 그 박스안에 있었다는 듯이, 정말 완벽한 패킹으로 다 포장이 되었고,
조립 부품 하나 안 빠뜨리고 프로페셔널하게 아주 잘 패킹이 되었지요. 개미 한마리 들어갈 틈도 없고 맹수가 와서 발톰으로 긁어대도 박스가 뜯기지 않을것 같이 아주 단단하게 포장이 되었습니다. ^^
저희는 이사짐을 좀 빨리 빼고 한 3달 정도는 단기임대 오피스텔에 지내다가 뉴질랜드로 출발했습니다.
그로 인해 짐을 뉴질랜드 해운에 맡길 수 밖에 없었는데, 이사장님께서 그렇게 해도 된다고 하셔서 안전하게 해운사의 창고에 맡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출발직전 마지막에 짐을 다 정리하는 과정에서 더 넣을 짐도 추가할 수 있게 되어 창고로 가져가서 미리 보낸 짐도 확인하고 추가도 할수 있었지요.
순탄하게 잘 흘러갔습니다.
그 이후 저희는 뉴질랜드로 출발하였고, 집을 알아보고 계약하는 기간 동안 저희 짐은 배를 타고 오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집을 계약을 했는데 저희가 원하는 날짜보다 짐이 조금 더 늦게 도착하여 약간의 잡음이 있긴 했으나 그래도 뉴질랜드 해운 오클랜드 지사와 잘 이야기 해서 조율이 되었죠. 물건들을 다 받는데 정말 뉴질랜드에서 만나는 이삿짐들은 너무나도 반가운 인생의 조각들과의 재회 같았습니다.
모두 박스속에 잘 보관되어 있었고, 컵하나 깨진 것이 없었지요. 모두 좋은 자리에 잘 놓아주시고, 조립해야하는 물건들도 직원분들께서 잘 조립해주시고 가셔서 큰 무리없이 이사가 진행이 되었었습니다. 통관비 창고비, 그리고 뉴질랜드에서 하는 무슨 검사가 있었는데 그런 비용들이 추가로 들어가는 것도 오클랜드 지사장님과 연락을 하며 잘 해결을 했었습니다. 문제도 조금 있었지만 그래도 이 모든 것을 책임지고 해결해 주시려는 사장님과 뉴질랜드 해운 직원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었습니다.
뉴질랜드에 사는 중간에 한국에서 보내주는 짐들도 배로 받았는데, 모두 안전하게 잘 받았습니다. 배는 무게 보다는 부피의 단위이다보니, 좀 무겁다 싶은것들도 넣을 수 있는 것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귀국 이사: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배편을 알아보았습니다. 키위 회사의 직원도 와서 견적을 주었고, 한국회사 두 군데 정도에도 연락해서 사진과 세부사항들을 전달하며 비교 견적을 받았습니다. 저희는 뉴질랜드 갈때 냉장고를 두개를 가져갔었는데, 그것들을 모두 팔았고 이래저래 물건이 줄어서 좀 더 저렴한 견적들을 받을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코로나때문에 배도 별로 없는데다가 운임까지 올라서 모든 견적들은 저의 상상을 초월한 가격들이었습니다. 오히려 한국을 떠날때 보다 더 비싼 가격을 불렀던 것이죠. 정말 총체적 난국이었습니다. 이민으로 생각하고 갔던 뉴질랜드에서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았고, 생각했던 것 처럼 한국을 오갈 수 없다는 것이 너무나도 우리 가족에는 큰 문제였던터라 그냥 한국으로 돌아오기로 결정하게 된 것이죠. 가정 경제 역시 너무 사정이 좋지 않았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배삯이 그렇게나 비싸게 나오다니.. 정말 너무 눈 앞이 캄캄했었습니다.
사장님께서는 저희 사정을 잘 이해하셨고, 한번 연을 맺은 고객과의 관계는 이럴때 서로를 도우면서도 계속 이어지는 거라고 말씀하셨어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가격면에 있어서는 뉴질랜드해운의 견적이 다른곳들에 비해 약 30%이상 더 저렴하게 나왔습니다. 그 견적을 받은 제 마음이 어땠을까요? 진짜 너무 감사해서 눈물이 날 정도였죠. ㅠㅠ
이우엽 사장님과 같이 하기로 하고 저는 이사를 준비했습니다.
뉴질랜드해운 치치 지사장님께서 오셔서 물건들을 검토하시고 그 다음주에 집을 빼는 날, 직원분들 네분이 오셔서 짐을 싸주셨습니다. 돌아가는 것은 박스 패킹도 했지만 큰 가구들은 두꺼운 뽁뽁이+코팅종이가 붙은 재질의 포장지로 두껍게 포장을 했습니다. 모든 짐들을 열심히 싸주셨고, 창고로 가지고 가셨지요. 한국 본사와 비해 패킹리스트 정리가 좀 더 잘될 필요는 있었지만 ^^;;, 이것이 큰 문제는 아니었어요.
진짜 문제는 코로나로 인해 배가 없다는 것이였습니다. 계속 코로나로 치치에서 한국으로 가는 배는 스케줄을 잡기가 어려웠고, 한국에 짐보다 훨씬 일찍 도착한 저희는 집도 구하지 않고있는채로 계속 부모님 집에 신세지며 짐이 출발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우엽 사장님과는 계속 카톡하며 상황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를 업데이트 받았구요. (사장님은 카톡으로 거의 언제나 즉시 대답하십니다. 커뮤니케이션이 빠르신편이죠) 계속 배가 잡히지 않아 상황이 더 어려워지려 했었는데, (저희는 3월에 왔는데 6월 초에도 짐이 뉴질랜드를 못 떠나고 있었습니다.) 결국 모든 짐들을 치치에서 오클랜드까지 트럭으로 끌어올리기로 결정을 하였다는 소식을 들었고, 그 끝에 저희 짐들은 7월 중순, 한국에 무사히 도착을 했습니다. 그 과정속에서도 비용이 분명 발생한 부분이 있었을텐데, 저에게는 별 말씀을 안하셨었어요. 내심 걱정했는데.. ㅎㅎㅎ
7월의 폭염...
정말 이사하기 참 좋은..(?) 계절이죠. ㅠㅠㅠㅠ
한국에 잘 도착한 짐은 뉴질랜드해운의 통관까지 무사히 잘 마친후,
푹푹찌는 더위였으나 직원분들 세분이 오셔서 짐들을 다 올려주시고 정말 정성껏 옮겨다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집이 새로 인테리어를 막 끝낸 집이었는데, 바닥 안긁히게 하시려고 엄청 조심히 운반해 주셨고,
집에 에어컨도 아직 없어 너무 더워죽겠는데 마스크가 땀에 젖어 투명한 색이 될때까지 조립과 박스 정리, 모두 다 불평없이 해결해 주시고 돌아가셨습니다.
그렇게 피곤하실텐데, 그 와중에 직원 한분은 저의 당근마켓의 냉장고 운반까지 도와주셨었죠. 어찌나 감사하던지...
아직 정리중이지만, 도착한 짐들은 다 무사하게 잘 왔어요. 몇 군데 좀 긁히고 떨어져 나간 부분들은 있지만, 그렇게 큰 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이우엽 사장님의 말씀대로 앞으로 뉴질랜드와의 또 어떤 인연이 기다릴지 모르지만,
그 인연이 다시 닿을때에는 뉴질랜드 해운도 함께 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무엇보다 제가 부탁드리는 부분들은 늘 긍정적으로 검토해 주시는 사장님의 배려가 참 인상 깊었고, 되든 되지않든 주어진 여건 속에서 고객의 상황에 대해서 유연함을 보여주시는 것이 참 마음에 많이 남았습니다.
이사장님과 뉴질랜드 해운의 모든 한국/뉴질랜드 staff 여러분들께 진심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 후기를 마무리 하려 합니다.
어려운 코로나 시대 가운데서도 승자로 남으시는 기업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이 글을 읽으시는 분께는 뉴질랜드 해운을 적극 추천합니다.
후회없는 이사가 되실거라 믿어요. ^^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