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좋아요 ~~~!!
도와주신 직원분들 모두 너무 감사드려요~~^^
저희는 7월 2일에 뉴질랜드로 넘어왔습니다. 짐은 한달전에 미리 부쳤었고요.
한국안에서만 하는 이사면 일도 아닌데, 외국으로 간다 생각하니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었어요. 결정장애로 고민만하며 미루다가..
인터넷에서 뉴질랜드 해운 번호 찾아서 전화를 드렸는데, 배 출발할 날짜가 바로 다음주더라구요..ㅜㅜ
짐이 도착하려면 한달 걸린다는건 알고 있어서 이번 배에 못보내면 망한다 생각에 마음이 덜컹했지만
대표님이 바쁘신 와중에도 주말에 나와서 박스랑 테이프랑 다 챙겨주시고 짐싸는 요령도 가르쳐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박스를 받고나니 복잡했던 머리가 정리되고 어떻게 해야겠구나 계획이 서더라구요.
그렇게 주말 포함 4일만에 짐을 다싸고 짐 가지러 오시기로 한날 기사님이 오셔서 물건내용 확인하고 휘리릭 실어서 보내버렸죠.
한국에서 짐을 보낼 때 한달보다 길게 여유를 가지고 보냈어야는데 너무 급하게 보냈더니 애들 학교 갈 날이 돌아오는데 한국에서 보낸 짐이 아직 도착을 안한거에요..
언제 도착하는지 애들 학교 가야는데 너무 늦게 보냈나보다 하고 NZ직원분하고 통화를 했더니 배 들어오자마자 부랴부랴 금요일 저녁에 가져다 주셔서 아이들 무사히 가방메고 등교할 수 있었습니다.. ㅜㅜ 직원분들도 정말 친절하세요 감사합니다~
한국에서 쓰던 쪼꼼 비싼 그릇, 컵들 뽁뽁이 엄청 둘러서 제가 포장했는데 하나도 안깨지고 파손된거 하나도 없이 처음 포장 그대로 왔습니다^^
그후로 4개월쯤 지났는데요. 처음 짐쌀때 이런저런 이유로 놓고 왔던것들 최근에도 두번 더 배송받았습니다. 너무 만족합니다.
그리고 꼭 필요한것만 가져가야지 하고 냄비셋트들 그릇들 식료품들 예쁜 장식품들 싹다 당근 해버렸는데 너무 아쉬워요.
배송할 돈으로 NZ와서 사야지 했는데 그냥 다 가져올걸 후회되요... 아까운거 당근 하지 마시고 가져오세요^^